컴덱스는 단순한 쇼 차원을 넘어 「정보교환을 통한 상거래의 촉진」 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전시회로 1200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가을 컴데스가 끝난 6개월 이내에 이루어지며,안락한 관람과 충실한 상담 분위기 조성 등으로 관객과 이벤트 중심인 국내 전시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추계 컴덱스 참관객들은 딜러및 바이어가 대부분이고 정보수집 목적으로한 일반 관람객들도 상당수 있다. 특히 일반 관람객 중에는 사전 계획의 미비 때문에 비싼 돈을 지불하고도 기대한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봐야 하고, 어떻게 참관해야할지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컴덱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들어선다면 분명 난감해 할 수밖에 없다.이에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컴덱스를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요령 몇가지를 적어본다.
우선 사전조사가 중요한데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라면 바로 WWW.COMDEX.COM을 방문하여 전체적인 전시회장 제반사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주관 여행사나 COMDEX 국내 에이전트에게 요청하면 참가하는 업체와 부스지도, 제품들을 전부 볼 수 있는 전시회 프로그램과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세번째로는 딜러나 바이어 입장으로 참관하는 분은 관심 있는 업체들과 전화나 E메일로 미팅 일정을 빈틈없이 잡아 전시장 현장에서 바로 계약체결도 가능할 것이다.
전시장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센즈호텔 및 힐튼호텔 등 세군데 인데 만약 시간이 없을 경우 샌즈호텔만 가면 DVD, 3D, 영상통신, VGA, 사운드, 모뎀 등 멀티미디어 제품의 70%를 관람할 수 있다.
네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 인델, 델, IBM과 같은 큰 대기업의 트렌드나 전체 PC, 전자 쪽에 관심이 높은 분은 컨벤션센터만을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마지막으로 매일 정보통신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첨단 신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려 세계 정보업계를 좌지 우지하는 사람들의 비전을 매일 기조연설에서 들을 수 있어 이런정보도 자신과의 연계관계를 생각하여 빠뜨리지 말고 챙겨야 한다.
이같은 점만 챙겨본다 해도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자 향후 1,2년간 정보통신 산업의 흐름을 미리 짚어볼 수 있는 컴덱스쇼를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