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유머]

▲건망증

건망증이 심한 불암이 어느날 택시를 타게 됐다.

『아저씨 전 지금 종로 서울극장 가는데요. 제가 건망증이 심해서 그러는데 가다가 제가 어디에 가는지 꼭 알려주세요.』

『예, 그러지요.』

그렇게 한참을 갔다.

역시나 불암이는 도중에 자기의 목적지를 잊어버렸다. 그래도 안심한 표정으로,

『아저씨 제가 어디까지 가죠?』

그랬더니 아저씨 왈!

『허억, 너 언제 탔어?』

▲암살위기

Q:저는 국가안보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밤마다 골목길에서 저를 유심히 지켜보는 남자가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머리 색깔이 노란 걸로 보아 외국 첩보원 같습니다.

아, 저는 이대로 죽게 되는 걸까요? 어느놈이 저를 죽이려고 하는 걸까요? CIA일까요? FBI일까요?

A:G.A.Y라고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플러그를 먼저 꽂아야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자는 라디오 듣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밤이면 밤마다 라디오를 듣고 그냥 자는 것이다. 그래서 꾀를 생각해냈다.

다음날 남편이 샤워를 하고 있을 때 부인은 남편이 듣는 라디오를 숨겨버렸다. 샤워를 마친 남편은 부인에게 『내 라디오?』라고 했다.

그러자 부인은 옷을 벗고 나서 몸의 여러 곳을 가르키며 말했다.

『제가 바로 라디오에요. 음, 여긴 볼륨. 여기는 주파수 선택기, 여긴 전원∥.』

등등,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은 부인에게로 와서 부인이 설명한 곳을 눌렀다.

그런데 아무 소리도 안나는 것이었다. 그러자 남편은 『아무 소리도 안나잖아!』

부인이 말했다.

『여보 플러그를 먼저 꽂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