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KBS 1 15일 밤 9시 45분)
*방원의 밀서는 유무에 의해 동북면으로 향한다.
박만의는 개경에 볼모로 잡혀있는 처자권속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흔들린다. 이때 여진인들이 빠져나간 서북면 전선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군사들을 서북면으로 돌리라는 전갈을 받자 박만의는 조영무와 거짓 싸움을 한판 벌이고 서북면으로 군사를 끌고 간다.
조사의일당은 이제 마지막 총 공세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방원의 군사 또한 마찬가지다. 방원은 이숙번에게 이성계를 뫼셔 오라는 특명을 내린다.
드디어 그 결전의 밤. 조사의 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 높은데 박만의와 그 수하들이 군막에 불을 지르고 전열을 흐트러뜨리기 시작한다.
<>「세여자」(KBS 2 16일 오전 8시 50분)
*절친한 친구 사이인 문경, 초희, 혜진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들. 이들은 여고 동창생들로 늘 함께 다니면서 결혼 생활은 마치 전쟁과도 같다며 독신을 주장한다.
어느날 문경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열아홉번째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되고 세여자는 그 장소에 나오게 될 누군가를 위한 모의를 단단히 한다.
맞선 장소에 나온 젊은 변호사 정현은 문경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이 세여자들의 계략을 모른 채혜진, 초희와 함께 점심을 하기로 한다.
<>「세계의 명화위층집 남자 (EBS 16일 낮 2시)
*영국의 전형적인 서민의 공동주택인 플랫이 이 영화의 주무대.
잠을 못이루며 괴로워하던 윌슨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방문을 두드려 아파트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깨운다.
윌슨은 몹시 불안하고 두려워보였지만 사람들은 이런 윌슨을 이해하지 못하고 모두들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잠을 못이루고 돌아 다니는 윌슨을 이상하게 생각한 호기심 많은 폴린은 윌슨에게 말을 걸다가 그에게 떠밀려 넘어지면서 가볍게 상처를 입는다.
이에 격분한 폴린은 아파트의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 윌슨을 내쫓아야 한다고 선동을 하고, 아파트 주인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린다. 분을 이기지 못한 폴린이 경찰에 신고를 함으로써 사건은 크게 번진다.
<>「미션」(SBS 밤 8시 50분)
*멘도사(로버트 드니로)는 예수교 소속의 신부이다.
그는 한때 악명 높은 노예상인으로 원주민들을 팔아넘긴 장본인이었다. 그는 많은 부를 축적하고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혈육인 동생은 형의 애인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멘도사는 격분한 나머지 동생을 죽이고 만다. 그후 실의에 빠져 있던 멘도사는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신부의 권유로 수도승이 된다.
가브리엘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신부로 항상 사랑과 신앙의 힘을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이었다.
한편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새로운 영토분배에 합의해 과리니족은 포르투갈 왕의 식민지로 편입된다. 이것은 과라니족의 신앙을 빼앗는 것이었는데 이들과 함께 이 두 신부에게도 철수령이 내려진다.
<>「그대 그리고 나」(MBC 15일 밤 8시)
*수경과 동규 결혼식을 마치고 동규네 식구들이 수경네 집으로 온다.
여기서 동규 큰고모가 수경부모에게 혼수 예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목청을 높인다. 만나는 사람마다 조카며느리가 뭐 해줬냐고 묻는데 빈손으로 내려갈려니 남 부끄러워 낯이 뜨겁다는 것이다. 옆에서 동규 아버지 재천이 말려도 큰고모가 멈추지 않자 사돈 보기가 민망한 재천은 어쩔줄 모른다.
이에 수경아버지는 수경엄마를 노려보고 수경엄마는 당황한다.
수경과 동규는 국내 신혼 여행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언젠가는 다른 부부들처럼 서로 미워하고 욕하고 그런 날들이 오는 것이 두렵다고 말하자 동규는 그런 날은 절대 안온다고 말하며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