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PC에서 본인에 대한 인사정보 및 급여와 예상 퇴직금 등을 조회할 수 있는 新인사정보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가동,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트라넷 환경으로 개발된 신인사정보시스템은 그동안 인사부서에 집중된 인사정보를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전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으며, 정확한 인사 데이타관리 및 인재 육성을 위해 인사정보 사용자 계층을 인사부서, 임원, 직속상사, 개인으로 구분하여 각각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LG산전이 지난 1년간 4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LG EDS와 공동으로 구축한 신인사정보시스템은 자사 임직원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인사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통상적인 인적자원 관리 기능 이외에 회사 조직도 조회, 사내 인력시장(EMart)조회, 특정 인재의 조건 검색, 핵심 인재 육성 및 관리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사내 인력시장은 사원들의 자율적인 직무이동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인력 보충이 필요한 부서장이 사원들이 입력한 이동 희망부서 데이타를 검색하여 적절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함께 사원 개개인이 PC를 통해 본인의 급여, 예상 퇴직금 및 각종 복리후생 실적을 조회할 수 있으며, 신상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했다.
LG산전은 이달말부터 인사평가에 본인이 직접 자기신고서와 고과 사항을 입력토록 했으며 고과 평가후에는 신인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개인에게 피드백하고 있다.
한편 LG산전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인사관련 업무를 단순화했음은 물론 무전표시스템 및 폼 뱅킹(Firm Banking) 등 부수적인 효과를 거둬 매년 3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