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장치 전문업체인 국제전기(대표 김준철)는 20만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해 24V, 1천2백A 용량의 이동통신 기지국용 정류기(모델명 MBRS1200, 사진)를 개발, 통신기기용 정류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정류기전문업체인 감마트로닉社와 기술을 제휴, 개발한 이번 제품은 시스템 컨트롤러와 12개의 24V, 1백A 용량의 정류모듈로 구성된 총 1천2백A 용량의 이동통신 기지국용 제품으로 공진형 컨버터 회로방식을 채택, 전력효율이 90% 이상이며 역률도 0.95 이상이다.
특히 이 제품은 PWM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일부 회로에만 공진형회로를 채택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완전한 공진형 컨버터 회로방식을 채택, 회로 구성을 간단하게 하고 부품수를 대폭 줄여 경량, 소형화를 실현함으로써 설치면적을 크게 줄였다.
또한 원격감시 제어 기능과 축전지 자동충전 기능 및 전압, 전류, 내부온도 등 정류기 전반에 대한 정보를 문자 및 부호 겸용으로 표시해주는 모니터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휴대폰이나 개인휴대통신(PCS)기지국용및 마이크로 웨이브 중계소나 교환기용 등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이달 중순부터 국내 통신시스템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