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본부는 16일 거제전화국을 시작으로 19일 양산, 23일 밀양, 26일 합천 등 농어촌지역 교환기의 기능개선 작업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농어촌지역에서 사용중인 교환기는 지난 80년대 중반에 설치된 것으로 교환기의 가입자 수용한도가 4만여명에 불과한데다 지능망서비스와 같은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충족시키지 못해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KT부산본부는 데이터통신 등 급증하는 통화량을 수용하고 농어촌지역 가입자들에게도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환기의 기능개선 작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번에 거제, 양산, 밀양, 합천 등 4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음 남해 고성 등 6개지역에 대해서는 98년부터 99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기능개선 작업으로 거제, 양산, 밀양, 합천지역 10만 가입자들은 교환기의 가입자 수용한도가 12만으로 대폭 증설돼 통화량 폭주시에도원할한 소통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신용통화서비스와 착신전환서비스 등 지능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