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서버시장.. 사업전략 「삼보마이크로시스템」

지난 93년에 독립법인 설립 이후 워크스테이션 전문업체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삼보마이크로시스템(대표 강진구)은 올해 중형 서버 제작업체로의 중심이동을 위해 많은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8월 삼보그룹사 비전 수립식을 통해 2000년대 자사의 위상을 「커스터마이징이 빠른 전용 컴퓨터 시스템 메이커」 및 「지능형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언한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그동안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과 해외사업 전개에 총력을 쏟은 결과 내년에는 그 결실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서버사업 초기부터 전용 시스템의 수요가 많은 해외 통신시장을 겨냥하고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확장성 기술개발에 주력해 국내보다는 미국 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시미스(Themis)」 「링크온(Linkon)」 「시체인지(Seachange)」 등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의 미국 내 협력사들은 모두 현지의 통신솔루션 개발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업체들로, 현재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의 서버에 자신들의 통신솔루션을 탑재해 미국 및 유럽지역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반대로 이들의 통신솔루션을 자사의 서버에 탑재해 국내 및 아시아지역에 독점공급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그 중 링크온사의 컴퓨터통신통합(CTI) 카드 및 솔루션은 이미 통신전용 시스템인 「TGserver-3000」 시리즈와 함께 국내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97년도가 서버 수출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해였으며 그에 따른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내년도에는 서버 수출규모를 1천5백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국내 통신시장에도 점차 특화된 전용시스템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미국 수출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국내 전용시스템 시장개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