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1년여의 연구기간과 20여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1천회 이상반복기록이 가능한 CD RW(리라이터블) 드라이브 (모델명:SCW230)」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CD RW드라이브는 2배속 기록속도에 6배속 재생이 가능하며 기록용량이 플로피디스크 4백50장을 기록할 수 있는 6백50MB로 데이터백업과 개인 타이틀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CD RW드라이브시장이 HP,도시바,소니 등 외국산 제품이 1백%점유하고 있으나 자사의 본격적인 사업참여가 이뤄지는 오는 98년에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약 5백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DVD램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2002년까지는 CD RW드라이브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기록기기의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향후 세계시장도 오는 98년3백50만대,2002년에는 2천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1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컴덱스쇼에 출품하고 내년 6월쯤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CD RW드라이브는 「쓰기 가능디스크」를 1천회 이상 반복기록 가능한 CD롬 드라이브로읽기기능만 지원하는 CD롬과 한번만 기록가능한 CDR(리코더불)기능을 동시에 1백% 지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