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전문업체인 제우전자(대표 김준한)가 경기침체로 저항기부문의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코드리스(Cordless) 전기, 전자기기의 수요확대로 보급이 늘고 있는 배터리팩과 충전기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우전자는 최근 전원공급선이 필요없는 휴대용 전동공구에 장착되는 배터리팩과 충전기를 개발, 전동공구업체인 LG산전과 계양전기 등에 공급했는데 앞으로도 전동공구용 배터리팩의 모델다양화에 힘쓰는 한편 소방기구 및 전기, 전자용품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선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산화금속피막, 시멘트, 권선, 휴즈 등 특수저항기를 생산해왔으나 내수 시장에서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중국산 저가제품이 범람하고 있어 앞으로 저항기부문의 채산성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부가가치가 높은 배터리 부문에 무게를 실어 올해 매출의 절반 가량을 배터리부문에서 이끌어낼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