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압축기(콤프레서) 연간 3백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사업확대에 본격 나섰다.
대우전자는 18일 수출용 냉장고 및 냉동고에 공급하는 물량을 포함해 올들어 10월말까지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등지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 늘어난 2백만대의 압축기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내수시장에서도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한 압축기 신제품 출시등을 통해 10월말까지 총 32만대의 압축기를 판매했다.
이처럼 국내, 외에서 압축기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대우전자는 국내 냉, 온수기 뿐만 아니라 정수기, 쇼케이스, 자판기, 맥주 냉각기, 냉동고 등에 들어가는 압축기 품목을 다양화하고 이달말까지 인천 공장의 압축기 생산능력을 3백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압축기분야에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날로 거세어지는 환경 규제에 대응해 대체 냉매를 채용한 친환경 압축기를 개발, 수출주력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