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공학연구소(SERI,소장 오길록)는 웹에서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 및 주문형비디오서비스와 같은 검색형 멀티미디어서비스시스템을 시각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웹문서 저작도구 「비올라(VIOLA)」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공학연구부 객체지향연구실의 신규상실장팀이 2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저작도구는 HTML 명령어편집방식의 기존 저작도구와 달리,위지위그방식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그려주면 그대로 HTML 코드로 자동생성해주고 자동 컴파일링,실행코드를 웹서버로 전송시켜주는 일련의 기능이 통합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HTML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웹문서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래프를 이용한 웹사이트 관리,자바언어로 된 CGI프로그램의 자동생성,GIF나 JPEG 등 이미지파일의 처리 기능,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처리기능,데이터베이스 검색을 위한 SQL(구조질의언어)을 시각환경에서 작성할 수 있는 기능등 도구의 편리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 저작도구를 이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HTML 태그편집 방식보다 5배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5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SERI는 주장했다.
신규상실장은 『최근 인터넷과 웹의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일반 사용자도 웹문서를 저작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으나 대부분 외산 웹문서 저작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 저작도구를 사용할 경우 기존제품의 3분의 1수준으로 상품화가 가능해 상당한 수입대체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ERI는 이 제품을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하기 위해 현재 몇개 업체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