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력 데스크톱PC "펜티엄Ⅱ"로 변경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이달말부터 주력 데스크톱PC를 펜티엄Ⅱ로 대체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인텔 펜티엄Ⅱ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한 고성능 데스크톱PC 「매직스테이션프로 시리즈(모델명 M700023K, M700026K)」 2개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존 주력제품인 MMX 데스크톱PC를 전면 대체할 것이라고 19일밝혔다.

이번에 삼성이 공급하는 「매직스테이션프로 시리즈」는 펜티엄Ⅱ 2백33MHz 및 2백66MHz를 탑재하고 32MB 메모리, 3.2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 24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다. 미니타워형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지난 7월 미국 자회사인 AST에 이미 공급한 기종으로 NLX보드를 채택해 열처리는 물론 업그레이드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이달부터 「매직스테이션프로 시리즈」의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함에 따라 그동안 판매가 부진한 기존의 주력모델인 「매직스테이션 M560D」를 점차 단종,내년에는 데스크톱PC 제품라인이 모두 펜티엄Ⅱ로 교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직스테이션프로 시리즈」의 소비자가격은 대당 2백만원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