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백강정보통신

최근 학교와 관공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하다. 또 일반 기업들까지 네트워크 구축을 서두르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증가를 미리 감지, 걸맞은 조직력과 신속성을 앞세워 남들보다 앞서 시장선점에 나선 기업이 있다. 네트워크 컨설팅 및 구축 전문업체인 백강정보통신(대표 강희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설립이후 지난 3년동안 내리 네트워크 사업만을 고집해 왔다.

그 결과 네트워크 컨설팅에서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모든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 대학과 기업체 등에서 인기가 높다.

강희식 사장은 『지난 3년동안 네트워크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사업함으로써 독자적인 축적기술을 확보해 고객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구축된 고객들의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현재 개발중에 있다』고 말한다.

백강은 최근들어 SOHO시장과 온라인학교 네트워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단위시장 자체는 소규모이지만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초기시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백강은 별도의 전략팀을 구성, 전국을 돌면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와는 별도로 백광이 주력하는 사업은 인터넷폰과 인터넷팩스이다. 강 사장은 『네트워크 구축을 하다보니까 고객들이 인터넷폰이나 팩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사업 가능성이 밝다』며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당장 이익을 얻기는 어렵지만 기업이미지 제고차원에서 고객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분야』라며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백강은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연초에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회하는 매출액이다. 인터넷 붐이 조성되면서 네트워크 사업이 매우 잘됐기 때문으로 내년에는 조직강화를 통해 올해보다 2배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5명인 인력을 증원하고 부서별 전담 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조직슬림화를 꾀해 선의의 경쟁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전문업체로 그동안 명성을 쌓은 백강정보통신은 내년을 제2기 도약의 해로 삼고 대외적인 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삼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