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사용되는 마이크가 기존 다이나믹형에서 콘덴서형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지금까지 노래방에는 다이나믹형 마이크를 주로 사용해왔으나 다이나믹형 마이크의 경우 노래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음감재현이 우수한 반면 수명이 짧고 쉽게 고장나 노래방 업주들이 내구성이 우수한 연설용의 콘덴서형 마이크를 구입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 업체들은 콘덴서형 마이크를 노래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장회로를 보강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 초기시장 선점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대 마이크 업체인 극동음향은 최근 노래방 시장에서 콘덴서형 마이크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연설용으로 개발된 콘덴서형 마이크의 내부를 보강, 노래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노래방용 콘덴서형 마이크 1종과 연설용 콘덴서형 마이크 5종을 판매하고 있는 극동음향은 앞으로 콘덴서형 마이크가 다이나믹형에 비해 견고하고 마이크에 내장되는 유닛 특성상 다이나믹형보다 수명이 오래간다는 장점을 집중 부각시켜 노래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닉스전자도 노래방 시장에서 콘덴서형 마이크가 다이나믹형 마이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존 2개 모델 외에 최근 신제품 1개 모델을 추가로 개발했다. 소닉스전자는 콘덴서형 마이크의 경우 다이나믹형 마이크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콘덴서형 마이크 개발을 늘릴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