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광(대표 김재을)이 전광판산업의 본고장인 일본에 전광판을 수출했다.
그동안 국내업체가 일본에 전광판을 설치,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경우는 있었으나 본격적인 제품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업체들의 일본진출은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한전광은 최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중앙에 자리잡은 「베가스 베가스」 건물에 5억5천만원상당의 풀 컬러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전광판은 5x4m 크기의 소형 전광판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18x18㎜ 소형픽셀을 적용해 작은 크기에도 뛰어난 해상도를 표현토록 했다. 또 순수녹색 램프를 채용, 한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전광판은 보행자에게 건물내에 있는 여러 위락시설의 모습을 CCTV로 보여주게 되며 각종 이벤트를 안내하게 된다.
대한전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여러 호텔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안내할 수 있는 소형 전광판 수요가 늘고 있으며 국내제품이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향후 시장전망이 밝다』고 밝히며 『올해 내에 2,3건의 전광판 공급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