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비즈니스용 PC 9백달러대로 인하

미국 IBM이 업무용 데스크톱PC의 가격을 9백달러대로 인하,가정용에 이어 업무용에서도 저가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IBM은 업무용 데스크톱인 「300XL」「300PL」「300GL」의 가격을 10%씩 내린다고 밝표했다.

이로써 1백66MHz MMX펜티엄 프로세서와 16MB 메모리,2.5GB 하드드라이브 등을 기본으로 갖춘 「300GL」가 9백99달러에 공급되는데 이는 이달초 내놓은 가정용 「압티바 E16」에 이어 9백달러대 제품으로는 두번째 모델이며 업무용으로는 처음이다.

IBM은 자사의 「채널 조립판매」계획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효율적인 공급체제를 갖춤으로써 이같은 가격인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BM의 채널 조립판매전략은 직접판매와 간접판매방식을 혼합한 것으로 IBM이 반조립상태로 리셀러들에게 제품을 출하하면 이들이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최종조립해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고객들이 원하는 규격대로 보다 다양한 부품을 하는 구성하는 주문생산의 성격을 띰으로써 중간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출수 있게 된다고 IBM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가격인하로 1백66MHz 펜티엄과 32MB 메모리,4.2 GB 하드드라이브 등을 갖춘 「300PL」이 1천2백99달러로,2백33 MHz버전인 「300XL」모델은 1천6백99달러로 각각 떨어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