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은 채산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카오디오사업을 카오디오전문업체인 (주)남성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도금액은 총 15억원으로 대상 제품은 자동차 장착용 싱글 CD리시버(SCD), 자동차 장착용 카세트 리시버(ETR), 12 디스크 멀티 CD체인저용 메카니즘, SCD용 CD 데크메카니즘 등 4개 품목이다.
LG전자는 이번 카오디오사업 양도와 관련, 『대기업으로서는 경쟁력이 뒤질 수밖에 없는 사업을 전문업체에 이관함으로써 국산 카오디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진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구로공장 오디오생산라인의 평택공장 이전에 맞춰 내년 부터 생산시설은 물론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바이어들을 남성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올해 미 카오디오 유통업체인 오디오박스사를 인수하면서 카오디오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업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