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충남방적의 전산시스템 일체를 위탁 관리한다.
한국IBM은 충남방적과 개인업무용 PC를 제외한 모든 전산시스템의 운영및 관리를 향후5년간 책임지는 정보시스템 위탁관리(일명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충남방적의 전산시스템 위탁관리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관행이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전산시스템 운영방식으로 최근 경기침체로 전산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기업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IBM은 이번 위탁 계약을 계기로 충남방적의 주전산시스템을 비롯해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유지보수 등 전산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IBM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용량 전산시스템 및 전산인력을 활용해 충남방적의 전산업무를 대행하게 됨에 따라 충남방적은 앞으로 전산시스템 및 전산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충남방적은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전산비용을 절감할수 있고 새로운 전산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경영 전략수립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기존 충남방적의 전산인력은 한국IBM이 전산 아웃소싱을 위해 설립해 운영중인 자회사(AD flow)로 흡수 편입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원활한 전산업무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최고책임자(CIO)를 공동으로둘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