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생산업체들이 최근 양산에 나서고 있는 TFT LCD의 품질 및 환경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TFT LCD의 생산에 나선 삼성전자를 필두로 현대전자, LG전자 등은 LCD의 생산공장에 대해 국제적인 품질 및 환경인증규격인 ISO 9001 및 9004 등을 잇따라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 9월 3백70♀4백70㎜ 기판의 1개 생산라인을 갖춘 구미 LCD생산공장의 생산에서 영업까지 포괄적인 부문에 대한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1을 획득한 데 이어 10월에도 환경분야에 대해 ISO 14000을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환경부문에서 모두 국제적인 공인을 얻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이달 들어 세계적 품질보증기관인 LRQA(Lioydb@s Register Quality Assurance Ltd.)로부터 TFT LCD부문에 대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12.1인치 TFT LCD(SVGA급)와 13.3인치 TFT LCD(XGA급)를 생산하고 있는 이천공장에 대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TFT LCD 설계, 제조, 서비스 등 전 영역에 대한 품질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두 회사에 앞서 지난 95년 12월 기흥공장에 대해 설계, 제조, 서비스 등 포괄적인 분야에 걸쳐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1과 영국환경표준규격인 BS 7750을 획득한 데 이어 96년 12월에도 환경인증규격인 ISO 14000을 획득했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