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업체들이 설비 개, 보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비코, 동호전자, 조양전자 등 주요 저항기업체들은 단위시간당 생산량을 늘려 생산비용을 절감,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각종 구형 설비를 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장비 개, 보수작업에 나서고 있다.
월 4억개 가량의 저항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아비코는 현재 분당 1백개의 가공속도를 갖는 구형 커팅기가 도장기 등 후공정설비의 생산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최근 분당 1백80개까지 가능한 신형 장비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아비코는 지속적인 장비 개, 보수를 통해 단위시간당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더욱 심해지고 있는 세트업체의 가격인하 압력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상반기에 용접기의 개, 보수를 완료한 동호전자는 현재 가동중인 1백50대의 커팅기 전량에 대해 자동드레싱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장비에 드레싱기능을 추가하거나 기본으로 장착된 장비로 완전 교체하고 있다.
동호전자는 이같은 자동드레싱 커팅기의 도입으로 단위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정비시간을 최소화해 평균 20%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양전자도 고정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재 5개의 도장라인 중 분당 1천1백개의 저항기 생산능력을 갖춘 1개의 구형 라인을 1천6백개까지 생산가능한 신규 설비로 교체하는 등 부분적인 라인개편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분당 1백50개까지 작업이 가능한 커팅기 6대와 분당 3백50개까지 가능한 웰딩기도 3대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