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휴대형 DVD플레이어(모델명 P-씨어터)를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
올 초 미국시장에 도시바, 마쓰시타 등 일본업체들과 동시에 미국시장에 진입했던 삼성전자는지난 9월 신모델을 미국시장에 새로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 휴대형 제품을 투입해 1백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DVD플레이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개인용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개인용 극장으로 뿐만아니라 CD롬이나 DVD롬을 구동시킬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해 노트북PC나 휴대형PC 등 이동형 정보단말기기용 외장형 보조기억장치로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한국전자전에 첫 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휴대형 DVD플레이어는 A4용지보다 작은 크기에 무게 0.9㎏g으로 현재까지 등장한 휴대형 제품중 가장 소형화된 제품으로 도시바, 파이오니아 일본업체의 제품들과 시장선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