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청전그룹이 전지사업 참여를 위해 설립한 청전에너테크(대표 박상철)는 다음주경 광주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리튬1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청전에너테크는 지난 6월 법인설립 이후 생산거점 확보에 적극 나서 최근 대지 2천4백평 건평 1천2백평규모의 광주공장 건설을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카메라용 리튬전지를 시작으로 시제품을 생산, 수요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청전은 우선 이미 확보한 시험생산라인을 가동해 시제품공급 위주로 영업에 착수하는 한편 내년 4월까지 월 60만셀 규모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 초기에 월 30만셀 정도를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청전은 특히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수출 목표를 70%로 책정하는 한편 최근 서울사무소도 개설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 5~6건의 특허를 조만간 출원할 예정이며,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UL규격도 조기에 취득키로 했다.
이와관련, 회사측의 관계자는 『일단 50명 정도로 최소 생산 인력을 중심으로 조기 안정궤도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12명의 연구개발(R&D)인력을 축으로 카메라용에 이어 품목다변화와 장기적인 2차전지 개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전그룹은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중견그룹으로 청전에너테크외에도 청전정보, 청전건설, 가든백화점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그룹매출은 2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