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도 없는 칠흙 같은 밤, 레이저총을 들고 적지에 침투한다. 야간 투시경이 없었다면 가시 철조망을 뚫고 나가기란 불가능한 일. 철조망에 장착된 센서를 조금만 건드려도 적의 집중사격에 제물이 된다. 정글 속 여기저기 설치된 부비트랩과 엄호물 뒤에 숨어있는 저격수들을 피해 정해진 시간 내에 적진을 통과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당신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나 「GI제인」의 여전사 데미 무어, 혹은 「007시리즈」의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처럼 목숨을 건 모험을 해 볼 수 있다.
연말에 개장할 테마파크형 게임장에 가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장비로 중무장한 채 낯선 곳에서 스릴 넘치는 생존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래이벤트기획(대표 정재훈)은 오는 12월25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삼성동 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테마파크형 게임장 「007 스파이대작전」의 문을 연다. 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부의 공동후원으로 개장될 이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1관부터 12관까지 다양한 모험의 장이 펼쳐진다.
적의 감시를 뚫고 정글 속을 지나가는 「미션 임파서블」과 스파이 침투용 보트를 타고 시속 30Km로 공중을 떠다니는 「호버 크래프트」를 비롯 「수류탄을 찾아라」 「지구를 구하라」 「열쇠를 찾아라」 「몰래카메라를 찾아라」 「X파일을 제거하라」 「007 긴급명령」 「스파이 랠리」 「지뢰를 찾아라」 「스파이를 추격하라」 등 대부분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있는 게임이 많기 때문에 가족나들이로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게임 점수에 따라 주어지는 컴퓨터, 자전거, 무선호출기, 인형 등 푸짐한 상품도 받게 된다.
또한 스파이용품 전시관에서는 방탄섬유, 의류, 유리, 차량, 펑크난 채 운행 가능한 타이어 등의 장비를 살펴보고 거짓말 탐지기와 음성변조 전화기, 레이저 등을 이용한 각종 도청장치 및 팩스 드렙 도청 방지장치들을 실연해 볼 수 있다.
전시관측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10대 청소년과 가족관람객이 몰리면서 하루평균 입장객 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래이벤트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 미국,영국,이스라엘,일본,러시아 등으로부터 실전장비를 제공받았으며 12월10일부터 전화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02)561-7671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