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인구 10명중 3명이 무선호출기 등 각종 이동통신기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지난 4월 전국 3만4천가구(만15세 이상 8만1천명, 만6세 이상 9만4천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97년 상반기 정보와 통신, 안전부문 사회통계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29.9%로 무선호출기(삐삐) 27.7%, 이동전화 7.2%, 발신전용전화인 시티폰(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 6세이상 인구중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39.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우고 싶은 분야로는 PC통신 또는 인터넷이 26.3%로 가장 많았고 문서작성 25.2%, 게임 및 오락 13.1%, 그래픽 디자인 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 6세 이상 인구중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10.5%이고 성별로는 남자가 15.5%, 여자 5.6%로 나타났다. 평소 1주일간 컴퓨터 사용 시간은 평균 5.94시간, 하루평균 51분으로 조사됐다. 사용시간 분포를 보면 7시간 미만 68.5%, 7~14시간 22.4%, 14~21시간 6.4%, 21~28시간 1.4%로 나타났다.
PC사용자중 PC통신 및 인터넷에 가입한 사람은 25.7%이며 이중 PC통신만 사용하는 사람은 15.1%, 인터넷만 사용하는 사람은 0.7%, 둘다 사용하는 사람은 5.4%로 나타났다. 1주일 평균 PC통신 및 인터넷 사용시간은 4.18시간이다.
한달평균 전화비용은 1만~2만원 45.4%, 2만~5만원 34.2%, 1만원미만 16.2%로 조사됐다. 핸드폰 또는 차량용 이동전화의 한달 평균비용을 보면 5만~10만원이 46.5%로 가장 많고 2만~5만원 44.5%, 10만원 이상 7.4% 등이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