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이 펜티엄II의 차차기 버전으로 「카트마이(Katmai)」를 개발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인텔은 기존 펜티엄을 내년말까지 펜티엄II로 완전 대체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중 펜티엄II 차기 버전으로 「데슈츠」를 발표하는 데 이어 차차기 버전으로 오는 99년초 카트마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카트마이는 첨단 MMX 멀티미디어 명령어 세트를 채용한 4세대 「P6」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고 개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세서는 또 5백12KB의 레벨2(L2) 캐시 메모리를 갖는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구성의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데슈츠 버전부터 0.25미크론의 첨단 미세가공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인텔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 내년에 펜티엄II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 프로세서에 기반한 컴퓨터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MMX 펜티엄의 생산 중단과 펜티엄II의 성능 향상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