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에게 경사가 겹쳤다.
이찬진 사장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전국구를 승계하게 됐으며 최근에는 도쿄패션협회와 일본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발상과 디자인이 우수한 창작물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동경크리에이션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이다.
도쿄패션협회와 상공회의소는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한국 소프트웨어산업을 이끌어온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을 도쿄크리에이션 해외상부문 수상자로 결정, 다음달 3일 수상식을 갖는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협회는 이찬진씨를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한국의 문화적 배경을 근간으로 사용하기 쉬운 워드프로세서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세종대왕의 위대한 창작물인 한글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업적이 돋보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크리에이션상은 도시, 환경, 산업, 문화, 생활 분야에서 쾌적한 환경을 위한 탁월한 발상과 디자인이 우수한 창작물을 만든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대상 창조상 해외상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3회때 올림픽스타디엄 메모리얼게이트로 역시 해외상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 한나라당의 전국구후보 1번에 올라있는 이찬진 사장은 최근 이회창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반납함에 따라 자동 승계, 이번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사장은 불법복제 방지 등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 의원직을 승계하는 시점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한글과컴퓨터측은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주가는 이사장의 국회의원직 승계라는 호재를 타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