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PC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국내 거래선을 중소 조립PC 업체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중소 조립PC업체에 SMPS를 공급해온 기존 업체들이 초긴장.
대기업인 삼성전기가 W, D사 등의 외주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소 조립PC업체까지 공급하기로 내부방침을 결정, 기존 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중소 조립PC업체를 대상으로 PC용 SMPS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K사 관계자는 『삼성전기 대리점으로부터 삼성전기가 이달부터 대리점을 통해 중소 조립PC업체에 대한 SMPS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삼성 측의 자제를 촉구.
반면 삼성전기 측에서는 『삼성전기는 단지 지원만 하고 있을 뿐 외주업체가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자체적으로 영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해명.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