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팩컴퓨터가 12월 1일자로 무정지 병렬시스템업체인 한국탠덤컴퓨터를 공식 통합한다. 국내에서 그동안 별도의 영업활동을 해 온 두 회사의 이번 통합은 지난 6월 미국의 컴팩본사가 탠덤컴퓨터를 인수함에 따라 취해진 후속조치로 올들어 경기침체로 인해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려 온 한국컴팩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파악된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한국컴팩컴퓨터의 신임사장에는 강성욱 한국탠덤사장이 선임됐다.강성욱 신임사장은 이달부터 컴팩과 탠덤제품에 대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그동안 한국컴팩 지사장으로 재직해 온 이강훈씨는 한국컴팩사장에서 물러나는 대신 아태지역 본부 소속 신규사업개발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