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게임산업을 21세기 전략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게임제작 인력 기반확충 및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우수 시나리오에 대한 개발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펴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컴퓨터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진흥정책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문체부는 우선 게임제작 인력기반 확충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게임전문 교육과정을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일반대학에 개설하도록 하고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의 게임시나리오 및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대기업과 소프트웨어 하우스와의 연계방안을 마련, 자본력이 부족한 게임개발업체의 우수한 프로그램이 대기업에 의해 제작, 판매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게임에 대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는 한편 PC통신을 이용한 불법게임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민간단체와의 연계를 추진, 이들 불법게임 유통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게임의 아이디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공모, 우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개발금을 지원하고 개발회사의 우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자금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게임제작 활성화를 위해 게임창업에 대한 안내서를 발간, 보급하고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 전시회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며 게임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게임종합지원센터(가칭)의 건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순국 4백주년을 맞은 이 충무공을 소재로 한 게임을 개발,우리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나가기기로 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