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정보통신, 비씨카드 전산시스템 재구축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이 메인프레임으로 구성됐던 비씨카드의 전산시스템을 3계층 클라이언트 서버방식의 시스템(프로젝트명 신종합정보시스템)으로 재구축했다.

KCC정보통신은 지난 95년 12월부터 추진해온 비씨카드의 전산시스템 재구축 작업을 최근 마무리짓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1백50억원이 투입된 이 신종합정보시스템은 디지탈의 대형 유닉스 서버 「알파서버 8400」 2대를 비롯해 「알파서버 8200」 4대, 스트라투스의 무정지형 서버 「컨티뉴」 1대 등 총 14대의 유닉스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오라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과 BEA의 「턱시도」 트랜잭션 모니터, 사이베이스의 「파워빌더」 개발도구를 각각 채택하고 있다.

특히 비씨카드의 새로운 전산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서버-애플리케이션 서버-클라이언트 등으로 나눠진 3계층 방식의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으로 구성돼 시스템의 증설이 용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KCC정보통신은 설명했다.

2천1백여개의 프로그램과 3천8백여개의 단말기를 지닌 이 전산시스템은 전국 2천만 가입자가 초당 1백건 정도의 트랜잭션을 일으키는 국내 최대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