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 공급사들이 잇따라 한글화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영업활성화를 위한 지반다지기에 나섰다.
캐드랜드, 인터그래프코리아, 오토데스크코리아, 제나시스코리아등 주요 외국 GIS SW공급사들은 최근 최신기능의 신제품 출시,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의 협력 강화,영업전략수정등을통해 영업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들 업체는 지난달말까지 개방형 GIS개발,데이터인터페이스,웹상의 데이터저작 및 교환용GIS SW 신제품 발표회를 잇따라 갖고 SI,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유대강화를 모색했다.
캐드랜드(대표 윤재준)는 표준개발언어로 개발된 GIS 응용SW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개방형개발환경(ODE)개념의 「아크인포 7.2」 「SDE3.0」 및 「맵서버」등의 개발툴을 내놓고 다른회사 제품과의 데이터 인터페이스 및 웹상의 지원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LGEDS시스템,효성데이타시스템,현대정보기술, 대우정보시스템과의 협력강화를통해 물류망, 생활지리정보, 교통정보,엔터프라이즈GIS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그래프코리아(대표 이임수)는 내년도 GIS시장에서 장비 및 툴 매출목표를 1백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달 발표한 지오미디어,지오웹맵등 툴을 통해 GIS와 기간망의 인트라넷연계기능을 강조하고 있다.이 회사는 기존의 중심협력사인 LG소프트 외에도 LGEDS시스템, 삼성SDS 등 대형 SI업체와의 연쇄적인 협력분위기를 마련해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스, 철도, 공항, 전력 등 대규모 기간시설물 분야의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김일호)는 내년 시장 공략대상을 기존 캐드공급 사이트,중소SW개발사, 수치지도 제작업체 등에 두고 최근 발표된 오토캐드데스크맵,오토데스크맵가이드,오토데스크월드 등 3종의 GIS개발툴을 바탕으로 전국 대상의 제품소개 전시에 나섰다.
이 회사는 SI협력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대형 사이트 GIS구축용 지원툴공급에도 나서기로 했다.특히 오토데스크는 본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호주 ERM사, 미국 오라클의 한국대리점 , 지사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나시스코리아(대표 이재화)는 개방GIS데이터 교환 및 인터페이스 기능을 강화한 「제나맵 7.1」툴을 내놓았으며 농심데이타시스템, 한국컴퓨터,진솔시스템,유니온테크, 한국공간지리정보(KGIS) 등과 협력해 SI를 중심으로 한 사업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독점 대리점 기술, 영업 지원에만 나서고,기술지원, 영업지원은 대리점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