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기 업체인 (주)신호(대표 임왈선)가 무선호출방식을 이용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사업에 본격 나선다.
(주)신호는 최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계측공학그룹 임순재 박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무선호출방식의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내년초 대전 계룡대 인접도시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장 실험을 위해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별도 설치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는 대도시 외곽으로 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번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적용될 무선호출방식을 이용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폭삭(POCSAG)방식의 무선호출 원리를 이용하고 기존 전자식 제어기에 무선호출제어 모듈을 내장, 제어명령암호가 내장된 시스템을 작동하면 일반 전화망과 무선호출교환시스템 및 기지국등을 거쳐 신호가 변경되도록 했다.
또한 현재 중앙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대도시 인근이나 중소도시에서 단독으로 운용중인 교통신호제어기들을 PC로로 작동시킬 수 있으며 그룹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별도로 개발한 피뢰회로를 기존의 주전원선은 물론 등기선, 통신선 등에 장착해 낙뢰로 인한 교통신호제어기의 오동작 및 파손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