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가 캐나다 우주항공국, 키네택사이언스(KSI)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빛 투여방식 무렌즈 지문인식시스템이 상품화되기도 전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화제다.
세계적인 기업인 코닥사가 디자인하고 모토롤러사가 칩을 생산, 한국의 산내들인슈가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지문인식시스템은 가격이 기존 제품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할 뿐 아니라 응용범위가 넓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의 컴퓨터 키보드 생산업체인 키트로닉스사로부터 지문인식시스템에 대한 센서 약 1백만개(2백억원 상당)의 수출 납품계약을 맺은 산내들인슈는 국내 K, F은행을 비롯해 종금사, 금고 제작업체, 전자보안 시스템업체들로부터 2백억원 상당의 물량을 추가로 주문받았으며 컴퓨터, 승용차 생산업체, 산업전자업체들로부터 제품에 관한 안내 및 주문 문의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산내들인슈는 내년 2월까지 응용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최대한 생산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 아래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신규 공장의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아시아지역에 대해 판매권을 갖고 있는 산내들인슈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더라도 내년 한해동안 1천억원의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자주민카드를 비롯, 크레디트카드, 일반 아파트 도어록 등 각 산업에 응용할 경우 매년 2∼3배의 매출신장이 이루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