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DSP] 해외 주요 업체 「모토롤러」

모토롤러는 오디오 분야 DSP와 통신용 DSP 제품에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모토롤러의 DSP는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사업이 축소돼 왔지만 특정분야에서는 계속 주도권을 잡는다는 목표아래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현재 모토롤러가 가장 주안을 두는 시장은 디지털 오디오 관련 DSP시장이다. CD로부터 시작된 디지털 오디오가 현재 AC3, DTS(Digital Theater System), 돌비프로로직에 이르기까지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고 모토롤러 측은 판단하고 있다.

또 통신용 DSP시장과 관련해서는 기지국에서 음성압축을 해독하는 보코더 칩 및 채널카드, 모뎀 및 차세대 모뎀 칩을 중점 개발, 공급하고 있다. 보코더 칩은 국내 통신장비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토롤러는 내년초에 발표될 ADSL칩에 대해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 ADSL칩은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원칩솔루션을 구현, 업계를 선도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토롤러가 공급중인 DSP제품은 16.24, 32비트 등 15종에 이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DSP56002.56004, 56007 등 56000시리즈가 주종을 이루며 사이클 한번에 하나의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는 56300패밀리도 선보였다. 56300패밀리는 1백MHz의 클록을 사용했을 경우 최대 1백MIPS의 처리속도를 갖는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KAIST, 연세대, 서강대 등에 자사 DSP칩을 지원중이며 주기적인 교육도 실시키로 하는 등 국내에 모토롤러 기반의 DSP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