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대표 김태원)는 지난 44년 설립돼 산업용 축전지를 줄곧 생산하다가 95년부터 자동차용 축전지로 사업을 특화, 올해 5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업체다.
한국타이어 계열사로 대전에 공장을 확보해 현재 월간 약 30만~35만개의 축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내수부진속에서도 수출 호조로 약 9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수출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이 회사는 올해 특히 동남아, 미주 등지의 자동차용 축전지 수출이 크게 늘어 이번 5천만불탑을 수상했다.
현재 「HANKOOK」 「COBA」 「ORORA」 등 3개 브랜드로 지역별 브랜드다변화 정책으로 해외시장비중을 계속 높이고 있으며 1백여개국에 자동차용 축전지를 수출하고 있다. 해외시장 거점은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지점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지는 내년에 경북 김천공장을 완공,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려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한 축전지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