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장세탁)가 국내 소형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가전, 멀티미디어용 소형 정밀모터 기술개발 사업」 계획안을 마련, 최근 생산기술연구원에 접수했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이번 「가전, 멀티미디어용 소형 정밀모터 기술개발 사업」에 5개 대기업과 13개 중소기업 및 3개 대학을 참여시켜 향후 5년간 민간투자자금 및 정부지원금을 합해 총 4백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으로 1차년도인 98년에는 81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소형모터산업 실태 및 기술수요조사」를 실시, 국내 소형모터 산업의 중요성 및 개발지원의 필요성을 도출한데 이어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간 통상산업부와 협의를 거쳐 이를 중기거점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획사업을 벌여왔다.
또한 지난달까지 3차례의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고점정률 센서리스형 브러시리스 DC모터 개발(주관기관 성신) △고에너지밀도형 DC모터용 고성능 자성재료 개발(자화전자) △무단속도제어 초고속용 스핀들모터 개발(LG전자부품) △1만 rpm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스핀들모터 및 자동차 속도제어용 스캐너모터의 성능개선 및 평가기술 개발(삼성전기) △마이크로 스테핑 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용 초정밀 위치제어 스테핑모터 개발(전자부품연구소) △PM 및 하이브리드형 마이크로 스테핑모터 설계 제작기술 개발(오토닉스) △가변 속도제어 회로를 내장한 2백V2백rmq 유도 전동기 개발(다원산전) 등 7개분야 25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를 총괄주관기관으로 하고 성신, 자화전자, LG전자부품, 삼성전기,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오토닉스, 다원산전 등이 각 분야별 주관기관을 맡기로 했다.
한편 이번 소형모터 기술개발 사업은 오는 10일경부터 생산기술연구원의 심의를 거쳐 15일께 선정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이번 사업이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20일께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