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미국의 세계최대 유닉스서버업체인 휴렛패커드(HP)에 서버기술을 제공한다.
2일 현대전자의 미국 현지법인인 액실컴퓨터는 독자개발한 8웨이 방식(기술명 AMX)의 서버 설계기술 및 메인보드가 HP의 랙마운트형 윈도NT서버인 넷서버에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HP가 자사 랙마운트형 윈도NT 서버 넷서버에 채택키로 한 「Adaptive Memory Crossbar」기술은 인텔의 2백㎒급 펜티엄프로칩 2∼4개를 탑재하도록 설계된 메인보드를 서로 연결, 하나의 시스템보드처럼 운영토록 하는 서버 설계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서버를 제작할 경우 최대 8개까지 펜티엄프로칩을 탑재할 수 있어 서버의 확장성이 크게 향상된다.
HP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8웨이」방식의 메인보드를 랙마운트형 「넷서버」에 채택, 이달부터 전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HP에 제공한 「8웨이」방식의 서버 설계기술을 현재 미국 서버전문업체인 데이터제너럴에 제공하고 있으며 자사 윈도NT서버인 「노스브리지801」과 신국산주전산기「UX 9000」에도 채택,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