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안전관리협의회 현대엘리베이터서 개최

서울지역 대기업 안전관리협의회가 3일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회의에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 현대전자, 아남산업, 한국타이어 등 10개 회원사들은 건설, 기계는 물론 전기, 전자, 음식료 산업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업재해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망재해와 같은 중대재해의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산재예방결의문」을 채택, 현장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재해 예방 의식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실시해온 산재감소 1백일작전에 따른 대기업의 안전관리 활동현황과 협력업체의 지원활동 및 대책 등 안전관리 협의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와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는 사업장 안전관리 추진사례 발표를 통해 그동안 산재예방의 일환으로 벌여온 각종 예방 점검 및 설치현장의 위해요소 제거, 안전시설물 설치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작업, 안전장구 착용 생활화에 대한 교육내용 등을 소개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9일을 기점으로 국내 동종업계 처음으로 무재해 5배 목표인 8백65만시간을 달성, 안전관리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 대기업 10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서울지역 대기업 안전관리 협의회는 관내 사업장 가운데 근로자 1천명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회원사로 하여 분기별로 사업장을 상호 방문, 회원사 및 협력업체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산재예방 의식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