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통신단말기용 S램 매출이 국내 반도체 업계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통신단말기용 S램 분야에서 지난해 5천3백만달러의 2배가 넘는 1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이처럼 S램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이동통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근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신용 S램 사업의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는 D램 분야와 함께 지난 95년 이후 S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용 단말기 분야의 세계 3대 업체인 미국의 모토롤러,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등을 주 수요처로 확보하고 있어 이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램 반도체는 그동안 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캐시 메모리로 사용돼 왔으나 D램에 비해 소비전력이 적고 전송속도가 빨라 이동통신용 단말기의 버퍼 메모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S램 시장에서는 1M, 2M 및 4M 제품이 주요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2MS램이 8달러대, 4MS램이 12달러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