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가 내년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완성차 생산을 위해 90여개의 1차 협력업체와 6백개의 2차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자동차용 부품 조달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자동차의 관계자는 『관계사인 삼성전기로부터 엔진전장, 전자제어, 안전장치, 모터류 등 10개군 48개부품을 조달받는 등 90여군데의 1차협력업체들로부터 부품의 70% 이상을 납품받을 수 있게됐다』며 『국내에서 조달받지 못하는 나머지 부품은 일본 등 해외거래선을 통해 구매할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기가 이미 각종 자동차부품의 양산에 돌입하는 등 국산부품 조달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생산되는 완성차의 국산부품 채용률을 빠른시간안에 크게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차 협력업체들은 또 6백여군데의 2차협력업체들로부터 원부자재나 기초부품을 조달받고 있다고 삼성측은 말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