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첫회」(KBS 2 6일 밤 8:00-9:00)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단란하게 살아가는 김씨네 일가 딸들의 횡포에 군대간 아들만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머니 정자는 그래도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혼기를 앞둔 두 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장풍도를 사랑하는 큰딸 김하나는 결혼만은 뒷전이라는 풍도의 자세가 못내 못마땅하다. 풍도와 친구 결혼식에 참석후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오던 중 기류이상으로 인한 기체의 떨림으로 당황한 하나는 죽기도 싫지만 결혼도 못하고 죽기는 더더욱 끔찍하다.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하나는 풍도를 설득해 비장하고도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비행기는 이내 서울에 무사히 도착하고 풍도의 매몰찬 결혼취소에 하나는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주말의 명화플레이어」(MBC 6일 밤 10시 35분)
*헐리우드 영화사 부사장 그리핀 밀은 흥행될 작품이 아니면 눈길도 주지 않기 때문에 헐리우드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갈만큼 악명이 높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의 앞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다는 익명의 포스트 카드가 배달된다. 이 포스트 카드는 갈수록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의 색채를 띄게 되자 그리핀은 자신이 영화화시키길 거부했던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중 데이빗 카한을 떠올린다.
카한을 만난 그리핀은 그와 말다툼 끝에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살해하고 만다.
그 다음날 새로운 협박이 날아든다.
<>「열린교육 열린사회」(EBS 6일 밤 10시 50분)
*학교 소재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지역발전의 균형을 이루겠다는 목적 의지를 갖고 출발했던 「학교장 초빙제」의 도입전후를 알아봄으로써 제도의 올바른 시행과 발전에 대해 알아본다.
시범실시 만 1년만에 맞이한 학교초빙제는 고등학교 이하 가급 학교에서 학교공동체가 원하는 교육자를 임용 요청할 수 있게 하여 초, 중등교육의 자율성을 신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출발했다.
학교장 초빙제는 시범실시 평가가 마무리되는 98년 2월 이후에 확대 실시 될 예정이다. 학교장 초빙제 제도의 시행이 가져올 우리 교육현장의 파급효과와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명화극장O.K목장의 결투」(KBS 1T 7일 밤 11시 10분)
*전직 치과의사였던 닥 할리데이(커크 더글라스)는 서부에서 가장 빠른 총잡이면서 떠돌이 도박사로 변한다. 형의 복수를 하겠다고 대들던 악당 한명이 닥한테 죽음을 당하고 닥은 살인죄로 갇힌다. 분노한 주민들이 닥을 교수형 시키려고 하자 마침 이곳을 찾아왔던 전설적인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버크 랭커스터)가 닥을 피신시켜 준다.
얼마후 닥은 와이어트가 보안관으로 있는 다지시티에 나타나고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다.
은행 강도범들이 다지시티 오고 있다는 정보를 받은 와이어트는 조수들이 없어 난감해하자 닥이 자청해서 나서고 두사람이 합세해서 강도범을 처치한다.
<>「여자를 말한다」(MBC 7일 오후 1시)
*아침에 헐레벌떡 일어나는 선주씨. 여는 집 주부처럼 딸 아이를 깨우지만 텅빈 냉장고에나 비어버린 물통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은선의 새옷까지 빼앗아 입고 외출 준비에만 열중이다.
한껏 멋을 내고 선주씨가 찾은 곳은 문화센터 노래교실. 선주씨는 이곳의 노래 강사이다. 음악에 맞춰 흥겹게 노래하는 선주씨와 어머니들. 그 순간만은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장 행복산 시간을 누리는 것 같다.
선주씨가 자신의 직업과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동안, 은선과 아빠는 자신의 삶을 찾겠다고 가정마저 포기한 엄마가 불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