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렬사장(58세)은 경기고, 육사출신으로 미국 일리노이공대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71년 육사 조교수를 시작으로 74년 부교수를 거쳐 76년 육사 병기공학과장을 지냈다.
이어 5공시절에는 청와대 비서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지내다 88년 효성그룹에 영입됐다. 효성 B&H와 효성바스프 사장을 거쳐 94년 주력 효성중공업 사장을 맡았다.
유사장은 「신바람경영」을 펼쳐 적자에 허덕이던 효성중공업을 흑자로 전환,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