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서비스, 프라이스클럽에 제품 공급

한컴서비스가 창고형 할인매장을 통해 각종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한컴서비스(대표 박상현)는 유통채널을 다각화 하기 위해 최근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과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프라이스클럽에 공급하는 제품은 「한컴오피스97」를 비롯 「한컴홈97」 등 한글과컴퓨터의 주력 제품으로, 창고형 할인매장에 게임 또는 교육용 CD롬 타이틀이 아닌 가정용,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프라이스클럽측은 한컴서비스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1호점인 서울 양평동점에서만 취급할 예정이며 구매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대구점을 비롯해 신설점으로 취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서비스는 이에 앞서 케이블TV 홈쇼핑 채널인 「39쇼핑」과 대형 통신판매 업체인 「황소의 눈」과도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채널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컴오피스97」, 「한컴홈97」은 제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컴퓨터 대리점 등 한정된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하던 기존 판매방식을 탈피,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