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항공교통관제소는 오는 2000년까지 총 3백3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신항공 교통관제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성SDS(대표 남궁석)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신항공 교통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은 현재의 교통관제시스템 장비의 노후화에 따른 장비교체와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등으로 인한 항공교통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SDS 등 국내 7개 SI(시스템 통합) 업체가 관련분야의 외국업체들과 협력, 사업제안서를 내고 경합한 끝에 미 록히드마틴사를 기술협력사로 선택한 삼성SDS가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항공교통관제소와 사업자 결정을 위한 기술, 가격 등에 관한 협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1월 이번 신항공 교통관제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위성항행시스템 설계용역을 수주, 현재 사업을 진행중이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