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홍사, 소형 정밀모터 판매 1천만개 돌파

소형 정밀모터 및 모형기관차 전문업체인 삼홍사(대표 이세용)가 국내 중소 마이크로DC모터 업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천만개를 돌파했다.

삼홍사는 올해 들어 카메라용 모터와 캠코더용 스테핑모터, 페이저 및 PCS 단말기용 진동모터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데다 신규로 개발한 제품 판매가 늘어 제품종류를 다양화한 데 힘입어 지난달 초 1천만개를 넘어선 데 이어 연말까지 총 1천1백만개 이상의 소형 정밀모터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총 7백70만개를 판매했던 지난해보다 4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홍사는 올해 이같은 판매량 급증으로 소형 정밀모터 사업에서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44% 이상 늘어난 1백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홍사는 올해 5백만개에 달하는 12 크기의 주밍(Zooming)모터와 필름 와인딩모터 등 카메라용 모터를 판매, 3백50만개를 판매했던 전년 대비 42.8% 가량의 판매 신장세를 보였으며 10 크기의 캠코더용 스테핑모터도 지난해보다 66.6%나 늘어난 1백만개를 판매했다. 또한 페이저용 및 PCS 단말기 등에 내장되는 6∼10 크기의 진동모터 판매량도 전년 대비 53% 증가한 2백30만개에 달했다.

삼홍사는 이같은 판매 신장세가 올해부터 추진한 소형 정밀모터 중기개발 계획안을 구체화시켜 가면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고 내년에도 자동차 안테나용 모터와 다양한 종류의 브러시리스(BLDC) 모터를 비롯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