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전문유통업체인 한컴서비스(대표 박상현)가 SW 개발능력은 뛰어나지만 개발에 필요한 자본 및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상품화하지 못하고 있는 유망 SW개발업체를 발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컴서비스는 이를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정보통신부 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소프트엑스포97」 행사에서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며 행사를 마친 후에도 마감 기한 없이 지속적으로 상담을 하고 지원업체를 접수할 예정이다.
협력업체로 선정될 경우 개발사는 SW개발에 필요한 비용 및 기술, 시장정보 등을 제공받게 되며 완성된 제품은 한컴서비스가 개척한 국내외 유통점에서 판매한다.
이를 계기로 한컴서비스는 단순유통뿐만 아니라 상품기획 및 개발까지 담당하는 하이테크 마케팅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동시에 열악한 SW개발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컴서비스는 95년 11월 제11회 응창기배 컴퓨터바둑대회 우승작인 바둑프로그램을 「천하수담」이라는 이름으로 96년 3월 상용화해 현재까지 2만카피 이상을 판매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회사경영 프로그램 개발사인 한국에스앤에스소프트를 지원, 「플러스회계」를 상품화했다.
또한 최근에는 지오이월드와 함께 한글화한 이탈리아 레인보사의 「토미와 오스카의 음악여행」을 상품화 작업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