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3월 미국 퀀텀사의 DPSG(데스크탑/포터블 스토리지그룹)사장에 취임한 손영권 사장이 최근 하드디스크(HDD)통합그룹 사장에 임명됐다고 10일 퀀텀코리아가 발표했다.
퀀텀코리아는 그동안 미국 본사가 HDD 성능향상과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통한 이윤확대를 위해 데스크탑 하드디스크그룹과 고성능 하드디스크그룹을 통합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이를 마무리짓고 한국인인 손사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 취임한 손영권 통합그룹사장은 『지난 몇년간 퀀텀은 고급 HDD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품질 및 신뢰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디자인과 일본 마쯔시다고또부키일렉트로닉스와의 생산협력에 의한 신속한 물량제공으로 성공을 거뒀다』면서 『데스크탑 분야에서 달성했던 출하능력및 운영의 효율성을 HDD 전제품에 걸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손사장은 미국 퀀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스크탑하드디스크부문 통합그룹사장에 임명됨으로써 퀀텀사 전체 제품중 디지털리니어테이프(DLT)를 제외한 전 종목들을 관장하게 됐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