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브래드 피트의 진정한 승리」(채널 31 캐치원 밤 10시)

*고등학생인 빌리는 문제아로서 재활학교를 마친 후 마을 반대편에 있는 새로운 학교로 전입을 하게 된다. 말썽과 비행을 일삼아 오던 빌리는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마음을 굳게 다져 먹고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려 하지만, 빌리를 골탕 먹인다.

설상가상으로 빌리의 옛 친구들 조차 빌리의 새출발을 방해하면서 빌리를 다시 타락과 비행의 세계로 이끌어 가려 한다. 친구들과 라이벌 사이에서 새출발의 힘든 씨름을 홀로 해야 하는 빌리에게는 그와는 전혀 다른 모범생인 형 조가 있다.

조는 학교에서 장학금을 타려는 목표로 열심히 운동을 하는 육상선수이다. 조는 동생 빌리가 힘겨운 새출발을 하려는 것을 알아채고는 빌리에게 육상을 시작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게 된다.

◇「땅끝의 사람들」(채널 29 CTN 밤 7시)

*562개의 호수와 2백걔의 섬들로 이루어진 「솔로브키」 제도는 러시아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위에 위치한 곳으로 겨울에는 두꺼운 얼음층으로 뒤덮여 고립되는 곳이다.

솔로브키의 이런 특성은 15세기부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명상생활을 원하는 수도사들을 불러들였고 이에 많은 수도원들이 세워졌다.

그러나 1917년 레닌에 의한 프롤레타리아 혁명 때 종교를 금하고자 하는 신흥 정치세력에 밀려 5백여명의 수도사들이 섬에서 내몰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수도원들은 초기 소비에트 연방 제 1의 수용소가 된다.

◇「세계로 가는 자유여행」(채널 19 HBS 밤 6시 55분)

*푸른해변, 빽빽한 열대림, 아름다운 일몰로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발리」를 즐기는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리포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마인어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인도네시아 유학생 에블린 양.

그 첫째는 「발리에 가면 발리인이 되자」, 수와발리 빌리지에서 인도네시아 언어, 요리강좌, 나염기술과 목공예 교실, 발리 약초 처방 치료 등 발리의 문화를 체험한다.

두 번째는 「발리의 예술촌 여행」에서 전통수공예 마을로 은세공으로 유명한 쭐룩과 목각 마을인 마스를 둘러보고, 세번째는 「발리의 해변여행」에서는 「꾸따」와 「레믈」의 아름다운 해변과 일몰을 소개한다.

◇「영화노트」(채널 37 A&C 밤 10시)

*스파리크 리의 영화는 감독 자신이 흑인이며 배우를 포함한 주요 제작진 모두가 흑인들로 구성되었고, 내용 또한 흑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파이크 리는 마틴 루터 킹이나 말콤 엑스처럼 영화속에서 흑인의 인종차별을 없애고자 노력하는 인권운동가이자 선동가이다. 미국 사회내에서 흑인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는 그의 영화는 무엇보다도 흑인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흑인을 일방적으로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흑인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다만 그들이 지금의 모습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정확한 관점으로 바라볼 뿐이다.

◇「MTV HANGIN OUT」(채널 27 M.NET 밤 8시)

*최근 8번째 앨범을 발표한 「마이클 볼튼」의 신곡을 비롯,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파이스 걸스」, 「바네사 메이」, 「오아시스」등 요즘 유행하고 있는 팝 뮤직비디오를 준비한다.

70년대 중반 하드록 밴드의 싱어로 출발, 실력있는 작곡가로도 활동해온 「마이클 볼튼」은 87년 하드록에서 팝 소울로 장르를 변경, 최고의 가수가 되었다.

백인임에도 흑인의 소울을 그 감정 그대로 소화해내는 「마이클 볼튼」의 신곡 「THE BEST OF LOVE」를 뮤직비디오로 감상한다.

◇「패션 통신」(채널 34 동아TV 밤 6시)

*새로운 패션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LA를 중심으로 한 패션소식을 전달한다.

LA를 무대로 펼쳐진 구찌의 빅 이벤트 무대를 찾아간다. 코무로 테츠야와 톰 모드의 독점 인터뷰와 함께 이번 이벤트의 모든 것을 스페셜 리포트로 공개한다.

LA를 거점으로 헐리우드 스타와 유명 뮤지션을 고객으로 두고 그들의 패션을 창조해 나가는 화제의 디자이너 리차드 타일러를 찾아가 인기의 비결을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