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인천 냉장고 공장이 연생산 1백만대를 돌파했다.
10일 대우전자는 올들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 대해 냉장고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용 냉장고를 전담 생산하는 인천 공장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 최근 1백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1백12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의 인천 냉장고 공장은 지난 95년말 대형 냉장고의 생산라인을 광주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수출 전용 생산공장으로 개조됐는데 지난해 수출용 냉장고 생산량은 77만대였다.
이 공장은 현재 3개 라인에서 4백60ℓ급 이하 중소형 냉장고 19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데 올들어 부품의 공용화를 비롯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면서 생산성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높였으며 해외시장에 맞출 수 있는 디자인의 개발과 품질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대우전자는 오는 2002년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냉장고 생산 규모를 7백만대로 확대해 세계 냉장고 생산량의 12%의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장기비젼을 세워놓고 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