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에 출시된 엘렉스컴퓨터의 「파워매킨토시 8600」은 국내 출시 PC기종 중 최고의 성능과 속도를 제공하는 3백㎒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차세대 컴퓨터다.
「파워매킨토시 8600」은 전반적인 PC시장의 불경기 속에서도 올해 매출액이 20% 증가한 5천여대가 판매됐다. 이같은 매출액 신장은 구입 2년후 최신기종 구입시 가격의 40~50%까지 보상판매해주는 등 엘렉스컴퓨터의 파격적인 차별화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3㎒ AV전용 CPU를 탑재했으며 기존 PC의 캐시메모리가 대부분 최대 5백12kB에 불과한 데 비해 「1MB레벨-2 캐시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같은 특성은 곧 3차원 모델링이나 렌더링, 사진편집 등 그래픽분야 등을 주로 활용하는 파워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AV전용 「파워PC 604e 리스크칩」이 기본으로 내장돼 있으며 24배속 CD롬 드라이브, 2MB의 비디오메모리, 32MB 기본메모리에 4GB 스카시 하드디스크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환경의 최적의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24비트 비디오 입, 출력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돼 실시간 동영상 처리가 가능하며,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추가 장착하는 경우 DAV(Digital Audio Video) 커넥터 기능을 통해 동영상을 CPU에서 직접 처리하게 된다. 이 때문에 타 기종에 비해 월등한 그래픽 처리속도를 실현한다.
이외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영상회의 지원 소프트웨어인 「애플 비디오 폰」과 퀵타임 SW MPEG을 통해 오리지널 영화 CD 등을 감상할 수 있다.